【후생신보】 어깨나 무릎, 허리에 통증이 생기면 흔히 “추나치료나 도수치료를 받아볼까”라고 생각한다.
두 치료 방법이 정확하게 어떤 것인지는 모르지만, “받으면 좋다더라.”며 체형교정과 척추질환을 치료하는 한의원을 찾는 이들도 많다. 추나요법과 도수치료는 어떤 점이 같고, 어떤 점이 다른 것일까?
추나요법도 도수치료의 일종
체형교정 네트워크인 포바즈네트워크 일산점 바른몸한의원 임준성 원장은 “사실 추나요법과 도수치료의 차이를 묻는 질문은 그 자체에 모순이 있다. 추나요법도 도수치료의 일종이기 때문”이라며, “그만큼 일반인들 사이에서 도수치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도수치료는 수기치료의 다른 말로, 치료사의 손을 주로 이용해 환자를 치료하는 방법을 총칭하는 용어다. 도수치료는 manipulation, manual therapy 라고도 불리며, 오래전부터 여러 나라에서 다양하게 시행되어 왔다. 널리 알려진 도수치료 중에는 카이로프랙틱, 오스테오패시, 칼텐본, MFR, 롤핑이 있고, 국내에서 시행되고 있는 추나요법 등이 있다.
이중 추나요법은 카이로프랙틱과 오스테오패시, 그리고 오래된 중국 도인요법의 장점을 취합해 체계화시킨 도수치료 방법이다. 30여 년 전부터 효능이 널리 알려지면서 이제는 근골격계 질환을 치료하는 대표적인 도수치료법으로 인식되고 있다.
추나요법은 동양의학의 전인적인 관점과 서양의학의 해부박적인 구조의학이 잘 결합된 치료방식이다. 때문에 근골격계의 통증치료와 함께 근본적인 체형교정을 위한 치료법으로서도 매우 적합하다고 평가 받는다.
특히 최근에는 불필요한 수술요법에 대한 우려나 약물치료의 부작용에 대한 걱정이 많아지면서 추나요법 등의 도수치료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다양한 도수치료, 국내선 추나요법이 가장 검증돼
하지만 도수치료는 여러 수기치료를 총칭하는 상위개념이므로, 구체적인 치료방법을 결정할 때는 신중해야 한다. 더구나 여러 도수치료는 각각 이론부터 술기까지 오랜 시간 공부하고 습득해야 하는 치료기술이므로 병의원 선택에서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예를 들면, 미국에서 가장 많이 시행되고 있는 도수치료인 카이로프랙틱은 의료의 한 분야로서 자리 잡아 별도의 대학과정과 임상과정을 거쳐 라이센스를 얻어야 시술이 가능하다.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도수치료 체계가 아직 혼잡한 상태라 환자가 어떤 도수치료를 받는지 조차 정확한 정보가 제공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임준성 원장은 “여러 형태의 도수치료는 다양한 시술방법 뿐만이 아니라 그 이론과 원리도 서로 다른 경우가 있기 때문에, 해당 도수치료에 대해 정확하고 숙련된 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현재 우리나라에서 인정된 도수치료 중, 의료인이 직접 시술하는 유일한 도수치료는 추나요법이다. 전문적인 진단이 시술까지 그대로 이어지기 때문에 일관된 치료를 통해 우수한 치료효과를 보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추나요법 외에도, 숙련된 의료진의 진료를 받는다면 여러 가지 도수치료에서 보다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병의원에서 도수치료를 받을 때는 여러 도수치료 방법들 중에 어떤 도수치료를 받는지 제대로 확인하는 것이 현명하며, 치료를 직접 선택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