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1-08-19 01:02
[천상천하 유아독존] 분석가의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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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독립학파의 분석가들은 정신분석과정을 전적으로 투사와 투사적 동일화의 산물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이러한 시각은 분석과정중에 무엇이 생기든지 간에 환자로부터 나온 material이 분석가로 투사가 되어 생긴 것이라고 봅니다. 즉, 이 주장은 환자에게 ‘당신은 나를 통해 이러이러한 것들을 표현하고 있군요’라는 식의 해석을 제공합니다. 비슷한 맥락에서 환자가 분석가에 대해 얘기한 것은 모두다 전이 현상으로 해석되어 집니다. 이러한 자세는 분석가가 실제로는 paranoid position에 있으면서 depressive position의 탈을 쓰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아무리 분석가라 할 지라도 그 자신 신이 아니고 아직도 자신이 모르는 자신의 문제가 많습니다. 따라서 분석은 결코 완전할 수도 없고 항상 불확실한 것입니다. 분석가가 환자에게 제공해 줄 수 있는 것은 무의식의 내용 뿐만은 아닙니다. 환자는 우리가 차가 고장나서 카센타에 차를 맡기듯 분석을 받으러 오지는 않습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환자는 별로 고쳐야 할 부분은 없습니다. 환자가 부딪혀야 할 부분은 잃어버린 행복이나 자신의 상처가 아니라 인간은 결코 행복할 수 없다는 진실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 막상 해보지 않고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아직 우이혁 선생님의 말씀을 다 이해 하지는 못합니다.
다만 분석가의 자세는 이러해야 한다와 환자를 바라보는 시각 또한 이러해야 한다라는 큰 전제로만 이해합니다.
이 글에서도 강조하듯이, 분석가의 길은 자기 분석에서 부터 시작합니다.
역전이는 분석가의 자기 분석이 철저하지 않으면, 환자로 부터 오는 전이 현상의 왜곡이 발생됨을 의미합니다.
왜냐하면 그런 현상은 분석가의 의식적 무의식적 태도와 관련되어 있는 것이며,
환자 스스로로 부터 파생된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사상의 분석 방법 역시 본인이 표현하는 표기(태음 소음 소양 태양)에 따라 환자의 태도가 변하여,
체질 분류시 오류를 발생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환자가 이 한의원에선 이런 체질로 다른 한의원에선 저런 체질로 변화 할 수 밖에 없는 것은
환자의 문제가 아니라, 의사 자신의 문제의 투사라는 점입니다.
심학적 분석 방법을 취하시더라도, 의사로부터 나오는 표기의 표출이 환자를 흐리지 않도록
자기 분석이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