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1-08-19 00:58
[천상천하 유아독존] 몸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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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은 토(change)를 다루는 학문이다.
이제껏 대부분의 한의학은 비토(digestive system)을 중점적으로 다루어왔으며,
변화이전의 중심인 선천토(congenital center of change)를 다루는데 인색해왔다.
흔히들 왜 4인가 하고 질문한다.
3이나 5같은 홀수의 행렬은 전변의 과정을 표현하기 정말 적절하다.
정 반 합 얼마나 쉬운말이가?
하지만 정 과 반을 나누긴 쉬워도 합을 나누긴 어렵다.
왜냐하면 변화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이다. 합을 정의하기 위해선 또 다시 정 과 반을 다뤄야만 한다. 그것이 한의학을 인식의 도구로 삼고자 했을때 가장 애매한 부분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2(음양) 4(태소음양)의 공식은 간단 명료하다. 흑 아니면 백의 논리이다.
하지만 이면에 숨어있는 개체별 다양성을 고려했을때 결코 만만한 작업은 아님을 미리 밝혀둔다.
어떤 사물의 길이를 재려 했을때 자의 눈금조차 calibration하지 못한다면, 그 사물의 길이를 잰들 무슨 소용이 있으랴.
하지만 여태까지의 학문은 눈금재는 자조차 calibration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
사상은 이런 잣대를 calibration할 수 있는 유일한 학문이다.
한국의 사상의학은 선천토(심장)를 다루는 학문이다.
아기가 뱃속에 있을때 어머니의 피를 먹고 산다. 물론 심장이 아이몸 전체에 영양을 공급함은 당연한 이치리라.
뱃속에서 나와 처음 수유할때 비로소 후천토(비위)가 작용한다.
선천토를 다루는 사상의학은 부모로 받은 선천적 기능을 중요시한다.
그래서 체질 이란 말이 어울릴 것이다.
이런 체질은 표기와 본기로 나뉜다.
본기는 부모로 받은 선천지기를 말하며, 변화하지 않는다.
표기는 외계환경에 적응하며 나타나는 증후로, 변화한다.
표기 치료는 후세방으로도 가능하다. 하지만 본기의 치료는 반드시 사상을 이용하여야만 한다.
본기의 병들은 주로 고질적이고 난치의 병들이 많다. 왜냐하면, 뿌리가 병이 들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본기를 관찰하고 다루는 것을 공부해야만 하는 이유는 본기가 외계환경에 적응하며 변화한 표기를 일반적으로 다뤄야 하기 때문이며, 변화가 많은 표기 보다는 변화가 없는 본기를 다루는 것이 훨씬 유효하기 때문이다.
사상의 출발.
사상의 기본 골격은 한과 열이다.
화와 수를 다루는 것이 사상이다.
화는 기능을 대표하며, 수는 물질을 대표한다.
신경계는 화로 볼 수 있으며, 화학계는 수로 볼 수 있다.
선천계의 변화의 중심인 심은 사상에서는 인식의 도구로 사용하지 않는다.
후천 토인 비위를 화로 수의 대표 장기인 신 방광은 수로 인식하며,
토가 강하고 수가 약하여 열성 병리를 띄는 체질은 소양인으로 인식하며,
수가 강하고 토가 약하여 한성 병리를 띄는 체질은 소음인으로 인식하였다.
모든 체질의 시작을 소양인과 소음인으로 시작하며,
횡격막 상부에 위치하면서도 음의 속성을 띄는 폐와
횡격막 하부에 위치하면서도 양의 속성을 띄는 간을 대비하여,
폐가 강하고 간이 약한 체질을 태양인으로
간이 약하고 폐가 강한 체질을 태음인으로 구별하였으며,
양장이면서도 음적 기운(숙강-라디에이터 기능)을 띄는 태양인의 경우 소음인 병리를 기준으로
음장이면서도 양적 기운(소설-체액의 화학적 변형을 방어하는)을 띄는 태음인의 경우 소양인 병리를 기준으로 이론을 전개해 나갔다.
사상을 공부하기 위해선 일단 한과 열의 병리를 공부하여야만 하며,
한을 공부하기 위해선 상한론을
열을 공부하기 위해선 온병학을
사상을 넘어 표기를 자유자재로 다루기 위해선 동의보감을 공부하는 것이 올바른 순서이다.
양인은 신경계의 병이 많으며, 음인은 화학계 또는 전해질계의 병이 많다.
소양인의 경우 교감신경 항진의 경향이 많으며,
태양인의 경우 부교감 신경 항진으로 오는 경향이 많고,
소음인의경우 전해질 불균형으로 오는 병이 많으며,
태음인의 체액의 화학 대사 이상으로 오는 경우가 흔하다.
간단하게 태음인은 근육형
         소음인은 혈관형
         소양인은 교감신경형
         태양인은 부교감 신경형 으로 나눠도 과언은 아니리라.